부자의 정의와 부자가 되는 방법 (feat.부동산)
부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여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남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의 기준을 SNS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자산이 있어야 부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적다고 느낀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현실적인 부자의 자산 기준을 알아보고, 자신만의 재테크 목표와 방식을 정하는 데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 수준을 살펴보려고 하며, 어떻게 이를 달성하면 좋을지 의견을 제시해보려 한다.
1. 한국에서 부자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
요즘 온라인에 퍼져있는 글을 보면 너도나도 수십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혹은 20대에 월에 500만 원은 우습게 벌고 있는 듯한 얘기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이런 글들이 신뢰성이 있을까? 온라인에는 익명을 무기로 뒤에서 거짓 정보를 올리는 사람이 많다. (자랑을 통해 남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무엇이 되었든 객관적 사실을 체크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 대한민국 순자산 통계 (2021년)
결론부터 얘기하면 가구당 부자의 순자산 정보는 아래와 같이 요약이 된다. (21년 기준, 가구당)
24년 기준으로는 이보다는 조금 높을 수 있음을 감안해서 보면 된다.
- 상위 0.1% : 약 76억
- 상위 1% : 약 29억
- 상위 5% : 약 13억
- 상위 10% : 약 9억
*여기서 얘기하는 순자산은 참고로 자기 재산에서 빚, 차입금 등을 빼고 재산을 말한다. (남은 집, 차, 현금 등)
1.2 나의 상황을 먼저 점검해보자.
위에 내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9억이 적은 돈처럼 다가오는가? 아니면 금방이라도 달성할 수 있는 금액처럼 생각되는가?
9억이라는 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한 달에 300만 원씩 써도 1년이면 3600만, 10년이면 3.6억, 25년이면 9억이다. 무려 25년이나 쓸 수 있는 돈이다.
이러한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현실을 먼저 자각하는 것이 자산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말 흔히 하지만, 실제로 이를 인지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 현실을 마주하기가 생각보다 에너지가 들어 힘들고 두렵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들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고 답을 내보았던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 나는 내가 순자산 기준으로 어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 나는 내가 월 수입의 얼마를 저축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 나는 내가 월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생각하고 있는 방향성이 있다.
- 나는 내가 5년 뒤, 10년 뒤 혹은 수십 년 뒤 어떤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어느 정도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질문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처음에는 막연하게라도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상황 파악에 도움된다. 객관적 상황부터 파악되어야 나와 부자의 차이에 대해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사고가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차이는 느끼되 좌절은 하지 말자)
2. 그래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방법은 없을까?
2.1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 중요한 건 꽤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몇 가지를 꼽아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직장(순수입)
- 저축 습관과 보유 종잣돈
- 투자 수익률(실력)
위 3가지 외에도 많은 변수들이 있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본 글에서는 우선 벌어들이는 수입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투자 방법에만 초점을 맞춰보겠다.
흔히들 직업을 바꾸거나, 업무 역량을 키워 이직하는 쪽으로 많이들 추천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크게 바꾸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벌어들이는 수입을 크게 바꿀 수 있다면 축하한다. 대다수에 해당하지 않는 능력 있고 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우선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목표 자산 규모의 설정이다. 나는 어떤 정도의 노후자산을 일구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나의 미래 생활을 가늠해 보면 분명 nn 억과 같은 금액이 나올 것이다.
목표 자산이 설정되었으면 한 번 반대로 어떻게 자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것을 추천한다. 매년 얼마를 저축하고, 매년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한다고 했을 때 순자산 10억, 50억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렇게 나온 수익률을 어떤 투자 방식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지 위에서 아래로 분석해 보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고방식은 매달, 매년 정기적인 수입과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방식이고 사업을 통해 순식간에 일으켜서 수십, 수백 억의 자산을 달성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겠다. 정말 예외적인 큰 부자가 되겠다면 사업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월급으로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한 번 예를 들어 보겠다.
현재(2024년) 2억의 자산이 있다는 가정 하에, 매년 4천 만 원을 저축하면서 동시에 수익률 10%를 달성하면 각 자산을 달성할 수 있는 시점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 2033년 - 10억
- 2043년 - 30억
- 2048년 - 50억
하지만 만약에 수익률을 매년 20% 달성하면 자산 달성 시점은 매우 빨라진다. 50억 달성 시점은 무려 10년이나 빨라진다!
- 2031년 - 10억
- 2036년 - 30억
- 2038년 - 50억
하지만 반드시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춰서 투자 방식을 정해야 하는가에 대해 누가 물어본다면 “그렇다”라고 답하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존재는 애초에 같은 법칙을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래 내용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 나는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가?
- 나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가?
- 나는 어떤 상황과 환경에 처해있는가?
누군가 대신 정해주기는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의 성향을 되돌아보자. (사실 되돌아보려면 여러 가지를 부딪혀 보면서 시도해 봐야 알 수 있긴 하다)
- 만약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게 재밌고, 사회현상에 대한 관찰에 이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데 재미를 느낀다면 주식이 적합할 수도 있다.
- 반면, 일상이 바빠서 개별 기업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시간이 없거나 매일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주식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 사람과의 교류 혹은 동네와 사람을 관찰하는데 흥미를 느낀다면 부동산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결과를 내는 사람이 누군가 하면 **‘실제로 뭐가 됐든 오래 한 사람’**이기 때문에 ‘흥미’를 기준으로 의사결정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2 가장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다.
필자가 부동산에 큰 관심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왜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한 번 설명해 보겠다.
아래 이미지는 한동안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던 내용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 직장을 다닌 지 어느 정도 됐고, 가정을 꾸리고 이사를 몇 번 이상 해본 사람들은 어느정도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주변에는 말은 잘 안 하지만 자산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달성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는 간단한 통계 수치를 확인해 봐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아마 사회에 진출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돈을 저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사람은, 단순히 월급을 모아 전세금에 넣고 시간을 보낸 사람과는 길게 봤을 때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본론으로 나아가 내가 생각했을 때 부동산이 비교적 부자가 되기 쉬운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쉬운 이유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려 한다. (크게 봤을 때는 주식을 하냐, 부동산을 하냐에 대해서 많이들 고민을 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도 같이 짧게만 언급한다)
- 부동산 투자는 진입 장벽이 높다.
- 부동산은 최소 5천만 원 ~ 1억 정도는 있어야 투자를 하기가 용이하다. (1~2천만 원으로 하는 투자는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 반면 주식은 작은 돈으로도 투자하기 쉽기 때문에 처음부터 투자자로서 좋지 않은 습관을 기르기 쉽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해 단기 수익에 의존하고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 부동산에서 유효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올바른 저축 습관을 기르는 사람은, 그 이후에도 신중한 투자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 시장에서 경쟁 상대가 개인 간에 이루어진다.
- 주식은 기관투자자의 개입이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이를 바라만 보고 있는 대다수 개미 사례가 생각난다)
- 부동산은 개별 자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서 개인 간에 경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 개인 간 실력 혹은 가치관의 차이가 가장 큰 곳에 개인적으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 아마 나 같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 생각하고 매수하는 반면,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부동산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게 헐값에 팔아넘길 것이다.
-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
- 얼마에 주식을 살 수 있는지는 가격이 공시되어 있어 누구나 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하지만 부동산은 현장에서의 실거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수천 만원의 가격이 협상을 통해 깎이기도 한다.
- 아마 나(매수자)를 위해서 일을 해줄 중개사는 중간에서 매도자의 희망 매도가를 더욱 조정해 줄 것이다. 사는 순간 몇 천만 원을 번다고 보면 된다.
- 부동산 투자는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 아파트 투자의 경우, 세입자의 전세금을 레버리지 일으켜 투자함으로써 혼자서는 취득하지 못할 자산을 취득할 수 있다.
- 10억의 부동산 자산은 5억 부동산 자산보다 상승장에서 몇 억이나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 레버리지를 일으킨 자산의 투자 가치가 오르면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고 한 투자 대비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
- (레버리지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부동산 레버리지’를 검색 키워드로 꼭 검색해 보기를 권한다..)
글을 마무리하며..
왜 부동산을 투자하면 좋은지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조급함에 관한 것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항상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상당한 수준의 순자산을 달성한 사람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순자산 1% (약 29억)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약 63살이다.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그 유명한 버핏도 자산의 99% 이상을 나이 50세 이후에 벌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주변 SNS 혹은 친구 혹은 직장 동료에 자랑에 휩쓸려 조급해질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달성해 나가면 그걸로 충분하다.
사람이 조급하면 온갖 유혹에 빠지기 마련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누가 비트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이유로 코인을 하고, 누가 특정 종목의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유로 똑같은 주식을 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내가 봤을 때 부자가 되려면 100억은 우습게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재테크 >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의 습관, 누구보다 빠르게 1억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2편) (3) | 2024.11.15 |
---|---|
부자의 습관, 누구보다 빠르게 1억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1편) (1) | 2024.11.10 |
2030 세대가 1억을 모아야 하는 이유: 자산 증식을 위한 전략 (2) | 2024.11.03 |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위한 기초 투자/재테크 필독서 3권 추천 (11) | 2024.10.19 |
재테크에 관심 많은 30대 남자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2) | 2024.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