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아파트 투자 2025, 왜 지금 매수했을까?

wealthy-journey 2025. 8. 26.

돈과 삶, 그리고 성장. 부자가 되어가는 여정을 기록하는 크리스입니다.

 

이 글은 단순히 “집을 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2025년, 내가 왜 서울 아파트를 매수했는지 그 근거와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투자는 늘 복합적인 판단의 결과물이다. 나는 오랜 기간 공부와 임장을 이어오면서 시장을 지켜봤고, 그 과정에서 확신을 얻었기에 실행에 나설 수 있었다. 참고로 계약 시점은 2025년 5월로 6월 대출 제한 정책이 나오기 이전이다.

 

 

내가 2025년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이유는?

1. 나의 알파 투자는 부동산, 베타 투자는 주식

나의 자산 운영 철학은 단순하다. 알파 투자는 부동산, 베타 투자는 주식이다.
즉,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부동산에 두되, 시장 전체의 성장에 편승할 수 있는 베타 투자는 주식을 통해 얻는다. (초반에는 주식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많이 불리기도 했다)

 

주식 투자라고 해도 개별 종목 비중이 큰 포트폴리오는 선호하지 않는다. 대신 SPY(미국 S&P500 ETF), QQQ(나스닥 ETF)와 같은 안정적인 인덱스에 투자해 왔다. 이는 변동성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과 함께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덕분에 충분히 재미를 보기도 했고, 자산의 한 축을 안정적으로 키워낼 수 있었다.

 

또한 물론 안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부동산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이 났다고 생각하면 분할 매도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결국, 이 주식 자산을 매도해 부동산으로 이동시킨 것은 단순한 수익 실현이 아니라, 내 투자 철학의 연장선이었다. 부동산이야말로 큰 자산을 이루기 전에는 내 알파 투자이자, 장기적으로 절대 잃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2. 저평가 단지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서울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동일하게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역별·단지별로 차이가 뚜렷하다.
내가 저평가 단지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가격 차이만 본 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요소를 미리 파악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지역의 30평대 아파트들이 대체로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는데, 특정 단지의 20평대는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빠르게 이뤄진다. 그런데 비슷한 조건임에도 어떤 단지는 아직 가격이 덜 오른 경우가 있다. 이런 차이는 바로 기회다.

 

또한 학군은 단지 선호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모든 지역이 그렇지는 않다) 특정 동네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단지가 그 학군을 갖추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해 두었다. 이런 데이터와 현장 감각이 쌓였기에, 단순히 “싸니까 산다”가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이런 판단은 평소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대화에서 투자 힌트를 얻고는 한다.

 

아래 필자가 투자한 단지를 보면 아직 전고점을 뚫지도 않았을 뿐더러, 전세가율도 60%를 넘어 투자금을 많이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3~5년 뒤가 기대가 된다.

 

필자가 투자한 단지의 매매가, 전세가 그래프

 

 

 

3.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 그리고 전세 상승 시나리오

2025년 매수의 또 다른 근거는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적인 조건들이었다.

 

첫째는 금리다.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한국 역시 금리 인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출 부담을 줄이고, 매수 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이 된다.

 

둘째는 공급 부족이다. 2028~2029년까지 수도권에서 대규모 신규 공급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그나마 예정된 물량조차도 대중이 선호하는 핵심 지역은 아니다. 결국 몇 년간은 서울의 전세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벌써부터 그런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세가 상승이다. 매매가 상승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부분이지만,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 추가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가 열리게 된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시세 차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래의 전세금 상승이 곧 다음 투자 기회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결론: 잃지 않는 투자, 그리고 다음 기회를 위한 발판

이번 매수는 단순히 집 한 채를 확보한 사건이 아니다. 내 자산 철학에 따라 베타 투자인 주식에서 수익을 실현했고, 그 자산을 알파 투자이자 장기적으로 절대 잃지 않는 서울 부동산에 옮겨온 결과였다.

 

또한 저평가 단지를 발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공부와 임장을 통해 쌓아 온 데이터, 학군과 선호 평형에 대한 분석이 있었다. 여기에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흐름이 맞물리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전세가 상승이 본격화되면 이번 매수는 단순히 현재의 자산 가치를 넘어,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가 자산 축적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이번 매수는 그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댓글